PRGR Story EP.1

2021-11-09 20:40:30

 





PRGR Story

EP.1
PRGR의 도전(1983~)

 



 

 PRGR의 탄생  

프로기아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타이어회사인 요코하마고무(타이어)그룹의계열사입니다.

요코하마고무의 신규사업으로 1983년에 골프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1980년대 초 요코하마고무는 기간 사업으로 공업용 타이어・공업품・항공부품에 이어 새로운 기간사업을 생각하였고 내수 소비재를 모색하던 요코하마 고무의 승용차용 타이어 브랜드인 어드반 (ADVAN)의 성공으로 새롭게 내수 신규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됩니다.

 

신규 비즈니스의 GMT(Golf・Marine・Tennis)를 메인으로 한 스포츠 용품 비즈니스가 주축이 되었고 요코하마고무의 기술과 설비를 활용하여 골프용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창업 멤버들은 골프를 쳐 본 적도 골프용품을 만들어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골프용품 제작에 프로가 되고싶다.아마추어 골퍼도 프로 같은 비거리와 정확도를 내는 클럽을 만들겠다”는 사명으로 브랜드명을 프로기아・PROGEAR(PROFESSIONALGEAR)로 명명했습니다.


"프로기아는 프로용으로 어렵지 않나요?" 라고 묻는 분들이 계시지만 용품 제작에 프로가 되어 아마추어 골퍼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염원이 들어있습니다.

 

 


 

 

우선 창업멤버들은 골퍼를 면밀하게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골프클럽은 장인의 색이 깊은 공예품의 이미지가 강했고 퍼시몬(감나무)헤드와 스틸샤프트의 전성시대였습니다.

골프 용품 매장에서는 체격과 운동량,악력에 따라 샤프트의 강도를 골라 주었습니다.

개발 당시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전자제품 업체에서 출시한 헤드 스피드 측정기였습니다. 최신장비와 함께 과학의 힘으로 전통적인 골프업계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여러부류의 골퍼의 헤드스피드를 측정하여 헤드 스피드를 골퍼의 척도로 사용하는【헤드스피드이론】을 만들어 냈습니다. 


 

 


E=m×V2 

 

에너지는 물체의 질량과 속도의 제곱이라는 물리이론에 주목하였고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것은 질량보다는 속도가 효과적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헤드스피드를 증가시킬 수 있는 클럽제작에 착수하였습니다.

 

 

같은해 12월 헤드스피드별로 최적의 반발을 얻을 수 있는 코어를 내장한 2피스볼【PRGR 볼(헤드스피드별로 6종류)】와 헤드스피드별 플렉스의 카본 헤드 드라이버【PRGR M-1】을 발표했습니다.



  


 



"왜 카본 헤드였을까요?"

 

타이어 색이 검은색인 것은 카본 사용에 의한 것입니다.
요코하마 고무에 카본 소재에 관한지식과 기술력, 생산능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난의 시작 


들어본적 없는 메이커의 익숙하지 않은 샤프트 플렉스 표기법. 

더욱이 당시 골프클럽은 번쩍번쩍거리는 것이 당연 하다고 생각 되었기에 클럽 전체가 무광인 카본 헤드 드라이버는 크게 팔리지 않았고 초기에는 골프용품 매장에서도 취급을 꺼렸습니다.

 

또한 경량화를 위해 개발한 샤프트가 절단되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였고 무광헤드는 긁힌 자국이 눈에 띈다는 크레임이 빗발쳤습니다. 

그로 인해 골프사업은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생명이 걸린 타이어 메이커로서 품질관리나 제품불량에 있어서는 남보다 배로 엄격하기에 즉시 샤프트개량을 시행하였습니다.

 

그리고 흠집이 나기 쉬운 헤드에는 니트 타입의 헤드커버를 포함 시켰습니다. 

당시 골프클럽에 헤드커버를 붙이는 것은 드물었지만 손상 되기 쉬운 헤드이기 때문에 생겨난 고육지책이었습니다.


 

 


                                                                                                            ※사진은 컬쳐창조사이트「耕す。」에서 인용 

 

 

 

마이너 체인지 된 1984년

『PRGR M-2 드라이버』발매 



 


 

M2 개발 당시 실험을 통해 알게 되었던 사실들…

 

 

・헤드스피드(M/sec)×5로 대략적인 비거리가 몇 미터인지 알 수 있다.

・클럽의 길이가 길어지면 헤드스피드가 증가한다.

・헤드스피드가 빨라도 거리가 안나는 사람은 존재한다.




 

끝없는 연구 


타이어 업계에서 회전수(R.P.M)라는 것은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개발진도 골프볼이 어느정도 회전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골프볼의 회전수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없었기 때문에 

초고가로 빌려온 초고속카메라에 스트로보를 연결하여 촬영하는 것으로 발사 직후의 공의 스핀량을 계측해 거기로부터 스핀량을 산출. 

스핀량에 의해서 비거리에 어떠한 영향이 생기는지를 심야테스트를 통해 실험하였습니다.

 


  

 

 

 

▣ 어둠속에서의 초고속 카메라를 통한 실험 결과! 

 

・헤드스피드(M/sec)의 골퍼의 스핀량 3000rpm

・드라이버 최적의 스핀량은 2400~2800rpm

・같은 헤드스피드 같은 스핀량일 경우 타출각 또한 중요한 비거리 요소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헤드스피드를 올리고 스핀량을 감소 시키기 위해서는 몇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문제점.
샤프트(스틸샤프트)의 길이를 늘리면 전체 중량이 증가하고 볼을 맞히기 어려워진다.

 

두번째 문제점.
스핀량 감소를 위해서는 소재와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

 

 

 

 

◈개발진은 이런 문제를 아래의 내용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 당시 골프에는 획기적인 카본샤프트를 채용하여 샤프트를 장척경량화에 성공.

• 스핀량 감소를 위해 헤드의 대형화, 스위트 에리어 확대와 스핀량을 줄여 주는 페이스 소재,디자인을 개발하여 스핀량을 감소.

 


 

위의 개발 배경을 통해 1986년 탄생한
『μ-240(뮤・240)드라이버』



  


당시 클럽길이는 42.5~43인치가 주류였지만 뮤240은 44인치의 장척을 사용했습니다. 

긴 스펙이었지만 다루기 편안한50그램대의 경량샤프트를 채용해 클럽 전체중량을 310g으로 경량화 시켰습니다.

※당시 클럽은 370g대가 주류

 

 

또한 스핀량을 감소 시키기 위해 마찰계수가 작은 카본소재 (철의1/3)를 페이스에 채용하였고 스코어라인에 점을 넣어 스핀량을 획기적으로 감소 시켰습니다.



 



 

헤드를 대형화 하고 관성 모멘트를 높이기 위해서 카본 헤드의 중앙부에 잠수함의 부력재로 사용되던 비중이 가벼운 신택틱폼을 채택하였습니다.

 

그외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크라운부를 크레이터라고 하는 분화구 형태로 디자인하거나 샤프트길이가 길게 느껴지지 않도록 그립을 길게 하는 등 여러기술이 복합된 카본헤드 드라이버입니다.

 

덧붙여서 μ(뮤)란 마찰계수를 말하며 240은 최적의 스핀량인 2400rpm을 나타냅니다. 타이어 개발에서 마찰계수는 타이어를 추진 시키는 요인으로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에 대해 연구해 온 지식과 긍지를 상품명으로 표현 한 것입니다.


이후 뮤240은 큰 흥행을 거두게 됩니다. 


 



 

뮤240 덕분에 이렇게 창업 4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이것은 간신히 골프메이커로서 스타트라인에 선것에 지나지 않았고 아직도 대부분의 골퍼는 PRGR을 잘 알지 못하며 헤드스피드를 측정 해본적도 없었습니다.

 

사원들은 PRGR을 사용하게 하려면 우선 헤드스피드를 보급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업 사원은 자사에서 개발한 PRGR 헤드스피드 테스터를 차에 실어 전국각지의 골프연습장에서 헤드스피드 측정회를 매일 같이 실시하였습니다.

 

 

 


 

 


우선은 고객에게 자신의 헤드스피드를 알게 해주고 장척클럽인

【μ-240 드라이버】로 헤드스피드업과 비거리업을 체감하게했습니다.

 

 

▶아마추어 골퍼의 고민거리인 롱아이언의 낮은 탄도 문제를 해결한 LX-032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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