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GR Story EP.3

2021-11-16 09:50:48


PRGR Story

EP.3 
 PRGR 로고의 비밀






프로기아의 로고
 


'프로기아'의 이름 유래와 알파벳 4글자의 'PRGR'의 의미는 [제1화 : PRGR의 도전]에서 소개하였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아직 PRGR을 프로기아로 읽지 못합니다. '피알지알'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로고는 '헬베티카(Helvetica)'라는 서체를 사용합니다.
이 서체는 완성도가 높아서 철도나 공항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매우 시인성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PRGR의 브랜드 컨셉을 표현하기 위해서 완성도가 높고 뚜렷한 헬베티카 글씨체가 최적이라 생각 하였습니다.

이 로고를 자세히 보면 GR이 굵은 글씨입니다.



"왜 GR만 굵을까?"

디자이너
요코하마 고무가 기존 골프 업계에 새로이 진입하려면 
"다른 곳에는 없는 완전히 새로운 복합 이론과 제품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이 개발 컨셉이었습니다. 


전통 스포츠 시장으로 자리 잡았던 골프업계에서 기존 업체와 똑같은 걸 해보았자 소용없고 고객의 관심도 끌지 못합니다.
"복합"은 새로운 컨셉으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PRGR의 상품 개발 슬로건이었습니다. 

"복합"이라는 뜻을 로고로 표현하기 위해 가는 글씨와 굵은 글씨로 조합하였습니다.
특히 GEAR(GR)에 대해서는"도구를 만든다"는 강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굵은 글씨로 만들었습니다.

덧붙여서, 작은 글씨, 굵은 글씨로 이루어진 로고는 또 있었습니다.

 

 

 

1983년에 요코하마 고무가 스포츠 사업에 참가한 후 설립한 스포츠 콤플렉스 ((주) 프로기아 전신)의 로고입니다.

PRGR 설립 초기에는 여러 레저 분야로의 진출을 검토하고 있었습니다.
골프, 테니스, 마린 스포츠, 스포츠 사이클, 스키웨어, 볼링의 공 등으로 시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출시된 상품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스포츠들의 집합체(COMPLEX)라는 의미를 회사 이름에 담았습니다.




※1992년에 발매한 스포츠 사이클【아스클 MS-011】


그리고 스포츠 콤플렉스의 로고도 콤플렉스에서 모음을 빼서 'CPLX'라하고 이 네 글자가 굵은 글씨로 되어 있습니다.
스포츠 집합체로서의 "복합"이라는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마찬가지로 가는 글자와 굵은 글자를 조합하여 로고를 디자인한 것입니다.


 
붉은 PRGR




창업 당시 주로 사용하던 PRGR 로고 컬러는 노란색이 살짝 도는 빨간색으로 일명 '금빨강' 이었습니다.

"초기 로고는 빨간색이었을까?"


클럽 디자인에 답이 있습니다.
 PRGR이 최초로 발표한 클럽은 무광으로 마무리된 그레이 컬러의 카본 헤드 드라이버였습니다.
 


PRGR의 클럽 제1호 M1드라이버(1983년)일본 굿디자인상 수상







클럽 페이스 스코어 라인과 그립의 패턴 그루브에도 레드가 사용되었습니다.

당시 골프채로서 그레이와 레드는 상당히 이질적인 색채이지만, 
새로운 시대의 클럽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포인트 컬러인 레드가 당초의 PRGR의 로고 칼라이며,
그레이는 PRGR의 이미지 컬러로서 매장 코너나 카탈로그 등에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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